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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Z 커피사전]G_Geisha 게이샤 어라운지2019-04-04 조회 22

    Geisha 게이샤

    오늘은 게이샤 또는 게샤 라고 불리는 커피의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이 이름을 듣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본 전통문화 보유자, 게이샤를 떠올리실 수도 있지만

    영문명과 발음이 같아 함께 떠올려지는 것 일뿐, 사실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

    커피와 아무 관련 없스무니다;;

    실제 게이샤 커피는 에티오피아에 자생하는 품종 커피로 가장 많이 재배되던 게이샤 지역의 이름이 붙여진 거라 합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 재배되기도 하며, 이제는 지역명을 넘어 품종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게이샤 커피는 본래 재배 지역인 에티오피아에서는 주목받지 못하였지만 새로운 재배지인 남미의 땅 파나마를 만나 그 진가를 제대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게이샤 커피가 파나마로 이동하게 된 것은 드라마틱 한 이야기가 함께 하는데요. 1930년대 에티오피아 커피 품종을 수집하던 영국의 한 장교가 은퇴 후 맑고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파나마로 이주하면서 자연스레 파나마에서 게이샤 커피가 뿌리내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가 파나마가 아닌 다른 나라로 이주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게이샤 커피를 맛보기 어려웠겠죠?)

    커피의 재배환경은 커피의 맛과 향에 큰 영향을 줍니다

    에티오피아에서 재배된 게이샤 커피는 그 맛이 풍부하지 못하고 재배하기에도 연약한 (잎과 줄기가 단단하지 않고 병충해에 취약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지만 파나마 자생 품종과 교배되고 그 지역의 풍부한 햇살과 비옥한 토양, 큰 일교차로 생기는 안개로 습도 조절까지 되는 훌륭한 조건을 만나 예전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됩니다.

    Geisha 게이샤 커피는 왜 비싼 값에 팔릴까?

    앞서 말한 대로 게이샤는 에티오피아 자생 품종이지만 에티오피아를 포함한 다양한 나라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남미 지역 파나마는 물론 중미 지역인 콜롬비아와 코스타리카에서도 게이샤 품종이 재배되고 있으며

    그만의 맛과 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중에도 고가는 있습니다 ^^;)

    재배 지역에 따라 그 맛과 향이 다양한 만큼 가격도 다양한데요! 특히 높은 가격을 자랑하는 게이샤는 단연 파나마 게이샤입니다.

    파나마 게이샤는 2004년에 처음으로 커피 시장에 선보이게 되는데요. 바로 파나마 최고의 커피를 겨루는 대회이자

    커피의 맛을 가격으로 감정하는 베스트 오브 파나마에 에스메랄다라는 이름의 커피 농장에서

    게이샤를 첫 출품하게 되었고 그 해 최고가격을 경신하며 1위를 하게 됩니다.

    이후 에스메랄다는 매년 베스트 오브 파나마에 참가하며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세계 낙찰가를 해마다 경신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억할만한 에피소드로는 2006년 열린 베스트 오브 파나마에 참석한 유명 커피 회사 생두 품질 관리자 돈 홀리. 그는 에스메랄다의 게이샤를 맛보고 "God in a cup" 컵 속에서 신의 얼굴을 보았다고 표현하기도 해. 그 맛과 향에 더 열광하게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에스메랄다의 게이샤 커피나무

    이러한 사건을 계기로 모든 커피업계 종사자는 파나마 게이샤 또는 게이샤 자체에 관심을 가졌으며 커피 품종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더욱 커졌고 그중 농부들에게는 크고 잘 익은 붉은 커피체리를 수확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커피 체리 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사실상 확인 시켜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도 품질 좋은 생두를 만들어 내려는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커피 금액이란 (게이샤를 포함한 모든 커피)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이고 농부들의 땀과 노력 생산지에 대한 이해로 결정된다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생두 낙찰 최고는 2018 베스트 오브 파나마, 라마스투스 패밀리 농장 네추럴 게이샤로 450g 기준 우리나라 돈 약 85만 원입니다.

    Geisha 게이샤 커피, 그 맛은?

    "커피 맛이 너무 황홀하여 컵 속에서 신의 얼굴을 보았다..."

    "커피에서 한줄기 빛이 쏟아져 내렸다..."

    이처럼 형용하기 어려울 만큼 감동을 준 게이샤 커피 (특히 에스메랄다 게이샤)는 지금까지의 커피들과는 확연히 다른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겠죠? 그렇다면 과연 게이샤 커피의 Cup note는 (실질적인 맛 표현) 어떤 것 들이 있을까요?

    커피는 본래 수천 가지의 복합적인 맛과 향기를 가졌습니다. 그 다양함 속에서도 유독 강하게 느껴지는 맛을 가리켜

    Cup note (컵 노트) 또는 (Flavor note) 플레이버 노트라고 합니다.

    다양한 지역에서 재배되는 게이샤는 그 지역의 전통 가공법이나 새로운 가공법의 시도로 시간이 갈수록 스펙터클한 맛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게이샤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플레이버는 아래와 같은데요.

    수분감이 가득한 과일이 지배적이며 우리나라 여름 과일인 복숭아와 잘 익은 천도복숭아 그리고 고급 체리 향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또 월계화라고 부르는 아주 작은 장미과의 꽃향기를 느낄 수 있으며 (월계화는 일반 장미보다 꿀 향기 같은 달콤한 향이 특징 이예요)

    신선한 사과에서 느껴지는 산미 그리고 고급 홍차에서 느껴 봤을 베르가모트와 같은 향기를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습니다.

    워시드 가공의 게이샤일수록 더 뚜렷하게 느껴지며 기분 좋은 클린 컵 느끼게 해줍니다

    실제로 에스메랄다 게이샤를 맛본 지인은 "과일과 꽃을 가득 채운 바구니를 선물 받은 것 같은 느낌이야...."라고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좋은 맛과 향을 가졌다니 게이샤를 (특히 파나마 게이샤) 아직 경험하지 않은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더욱더 궁금증이 드실 텐데요.

    각 지역에서 재배되는 게이샤는 다양한 등급으로 분류가 되며 그 맛의 강도가 다르고 구입가격도 고가 이외 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의 커피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니 혹시라도 게이샤에 대해 너무 어렵게 생각하시거나 게이샤 품종에만 너무 편중되는 일은 없으셨으면 합니다 ^^

    그럼! 커피 사전 G 편을 마치며 다음 H 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질문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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